사회복지 공부/사회복지업무 이야기

초기상담시 사회복지사의 역할 = "탐정"

GreatTree.HEO 2024. 7.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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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초기상담을 가게 된다.

 

처음 방문하는 집과 처음 만나는 주민,

하지만 업무 특성상 최대한 빨리 주민(당사자)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물론 사례대상 발굴 및 의뢰 수령 단계에서 당사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의뢰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현 상황에 대해 모르거나 알아도 더욱 많은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숨기기도 한다.

 

그래서 이럴때 사회복지사로써의 탐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럼 어떤 부분을 보고 당사자의 숨겨진 정보를 알 수 있을까?

 

<식사>

- 밥솥 디스플레이 시간 : 60시간이 넘어가면 건강한 식사를 하는데 무리가 있음.

- 싱크대에 설거지 흔적(설거지가 끝난 식기 및 물자국 등)

- 냉장고 안 식료품 보관상태

 

<건강>

- 약통 및 약봉지에 나와있는 날짜

- 달력에 '병원 가는날' 표시 여부

- 손으로 보는 건강상태와 같이 사람의 겉으로 드러난 특징을 보고 건강상황 대략 추측하기

- 집안에 들어와서 변냄새가 나지 않는지 체크하기(소변 지린내 등 - 화장실 확인하기 혹시 변이 있는지...)

 

<사회적관계>

- 달력에 있는 각종 생일 표시

- 커플링

- 전반적인 위생상태

- 핸드폰 통화내역

 

<생활능력>

이것은 당사자의 생활반경을 확인함으로써, 당사자가 어느정도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보는것임.

- 생활반경 확인하기

 * 침실(취침장소)주변 필수생활요소가 몇개 있는지 확인하기

   : 가끔 본인이 자는 장소 주변을 둘러서 본인이 일상속 필요한 것을 둘러싼 유형의 집이 있다. 이럴경우 당사자는 일어나서 한번도 움직이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반경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이럴 경우 사례개입시 생활반경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 집안 정리상태

   : 보통 방문한다고 일정을 잡으면 대략 집을 치우게 된다. 하지만 집안이 어지럽다면 당사자 개인에게 문제가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 문해력

  : 노인의 경우 과거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한글을 읽고 쓸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노인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될 경우 추후 더욱 많은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즉 현재는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문제가 더욱 많이 생길 위험이 많음을 의미한다. 그런점에서 문해력 체크는 꼭 필요하다.

이는 시력 건강으로 인해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도 똑같다.

 

<기타>

- 생애주기에 맞는 내용들 체크

 : 각 당사자 생애주기에 맞는 내용들을 한번쯤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노인의 경우 생애주기상으로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준다던가, 노인 우울증을 겪는다던가, 관계망 약화로 인지력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노후 경제력에 대한 고민과 인지능력 향상에 대한 욕구가 있을것을 미리 짐작하고 상담을 이끌어 간다면 조금 더 원활하게 초기에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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