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독서기록

[책] 습관의 힘

GreatTree.HEO 2025. 3. 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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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저자 : 찰스 두히그

◇ 출판사 : 갤리온

◇ 페이지 : 441페이지

독서기록

 (1회) 25.02.03. ~ 25.03.07 

 

왜 우리는 후회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가

 

 

책을 읽게 된 계기

 

지난번 읽었던 "아주 작은습관의 힘"에 이어서 습관에 대한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책이 바로 "습관의 힘"이다. 이 책은 아주 작은습관의 힘에서도 인용할 정도로 습관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고 추천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책 표지에 나와있는 "왜 우리는 후회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가"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문구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말 왜 우리는 나쁜 습관을 나쁜줄 알면서도 계속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악습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래서 그런지 책을 펼치자 마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출판사의 마케팅에 그대로 넘어가버린것...이랄까?

그래도 새해첫날 고른 책이니 진지하게 읽어봤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

 

이 책은 뉴욕타임즈 기자로 어디든 이슈가 있는 곳이면 달려가는 취재력과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눈, 복잡한 주제를 쉽고 흥미 진진하게 전달하는 문장력을 인정받아 미국 기자들의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과 이외에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저자가 "습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풀어나간 책이다.

 

 

책은 총 세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습관을 개인, 기업, 사회의 관점에서 본것을 그대로 각각의 챕터로 옮겨 놓았다.

각각의 챕터에서는 개인과 기업, 사회가 어떻게 습관을 만들어 가고 영향을 받는지 이것을 선한 방향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예시와 과학적인 사실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느낀점

 

책의 시작은 유진 폴리라는 바이러스성 뇌염을 앓고 있는 한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뇌의 다른 모든 부분이 마비되더라도 기저핵만 살아있다면 우리는 습관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일련의 과정들을 매우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 우리 뇌에 대한 신비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습관이 만들어 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매우 흥미롭고 명쾌한 답을 내려주는데, 바로 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는 우리 뇌가 활동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뇌의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여러번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뇌도 쉬고 싶으니 자주 일어나는 일의 경우 과거의 패턴으로 하는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이 생겨난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을 습관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우리가 운전을 배우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등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인 역할을 한다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신호를 찾고, 명확한 보상을 제시하라.

그럼 이러한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책은 습관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를 먼저 이야기 한다.

바로 "신호", "반복행동", "보상"이다.

그리고 여기에 "열망"과 "믿음"을 추가적으로 이야기 한다.

 

먼저 열망의 경우 단순한 신호가 반복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반복행동이 나타날 정도의 동기 즉,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책에서는 양치질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계기, 페브리즈 이야기 등을 통해 친절하게 이야기 해준다.

 

열망에 대해서는 '홀리오의 습관고리'가 나온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원숭이에게 어떤 신호를 주고 원숭이가 관련해서 반복행동을 하면 쥬스를 주다가 어느정도 습관으로 고착된 이후에는 신호만 주더라도 보상에 대한 열망으로 보상을 받기도 전에 보상을 받았다는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가 사라졌을때, 반복행동을 했음에도 쥬스를 받지 못하거나 기대한 양만큼의 쥬스를 받지 못하면, 화를 내거나 침울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

 

즉, 신호-반복행동-보상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고, 열망이 그 고리를 지속적으로 회전시켜야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열망'이 습관을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보면서 처음에는 당연히 열망이 있어야 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책에 나온 사례를 보니 습관에 필요한 신호와 열망을 찾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끔 내가 생각했던 신호와 열망이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한 승리를 원한다면
단 하나의 핵심습관에 집중하라.

책은 기업의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가장먼저 위기에  빠진 알코아라는 아메리카 알루미늄 회사를 5배 성장시킨 폴 오닐의 습관 경영에 대해 이야기 한다.

습관경영이란, 하나의 습관을 공략한 변화가 조직 전체에 파급되도록 독려하는 경영방법을 이야기 한다. 폴오닐은 이 습관경영을 위해 조직의 핵심습관을 찾아내는데 몰두했다. 즉 핵심습관을 바꾸면 조직전체가 같이 변화한다는 것을 믿은 것이다.

 

개인에게 습관이 있다면,
조직에는 반복행동이 있다.

 

당시 알코아라는 기업의 나쁜 반복행동은 무엇이고, 그 안에서 핵심습관은 무엇일까? 폴오닐은 정말 많이 고민했던것 같다. 만약 이러한 고민이 없이 주어진 문제들에 대해서만 고민하다 보면 조직의 경우 너무 필요없는 것까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폴 오닐은 과거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결국 폴 오닐은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것을 핵심습관으로 했다. 그리고 관련해서 책에서는 다양한 세부적인 노력이 나와있는데 매우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 

 

모든 기업에서 안전을 우선시 하지만 안전을 우선시 할 경우 이에 따르는 다양한 부차적인 문제들이 많았으나 폴 오닐은 흔들리지 않고 핵심습관 "안전"에 몰두해서 그 문제들을 하나 둘 해결했다.

 

폴 오닐의 이야기를 보면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생각했다. 정말 자신이 믿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설득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고 가는힘 그게 바로 리더로써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어쨋든, 어떤 문제를 발견하면 그 문제에 대해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부분은 꼭 기억하고 가져갔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스타벅스에서 매장 점원들의 "의지력"향상을 통해 고객대응 서비스 질을 높인 사례가 나온다.

즉, 의지력도 습관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의지력은 단순한 스킬이 아니라 팔이나 다리의 근육과 비슷합니다.
많이 쓰면 피로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일에서는 그만큼의 의지력을 발휘할 수 없죠.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의지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껴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의지력도 팔이나 다리의 근육처럼 단련하면 강해질까?라는 내용이었다.

답은 물론 그렇다이다. 특히 의지력을 강화시키면, 다른 모든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피아노와 운동을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저자는 그런 교육이 단번에 음악신동이나 운동신동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단, 피아노를 한시간 동안 연습하거나 축구를 하면서 공을 1시간 동안 쫒아 다닌 경험들로 인해 아동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는 힘을 키워가고, 이러한 힘이 학업으로도 연결될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아이의 흥미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이가 피아노와 운동을 싫어하는데 억지로 시킬 수 없진 않을까? 단, 의지력을 키우기 위한 다른 방안을 찾아서 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벅스의 전사장이 이야기한 스타벅스의 철학이 멋졌다. "우리는 단순히 고객에게 커피를 파는 사업을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커피를 매개로 인간 중심의 사업을 하는 겁니다. 우리 비즈니스 모델은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고객 서비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서비스가 없다면 우리는 끝장입니다."

과연 내가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조직은 이런 철학이 있을까? 

 

책에는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답은 직원들에게 조직의 대리인이라는 의식, 뭔가 통제하고 진정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의식을 심어 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은 직원들 스스로 업무에 열의를 느끼게 되고, 집중력 또한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다음으로 기업의 예시로 타깃이라는 유통업체에서 어떻게 표적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판매 실적을 올리는지 사례와 히트곡을 만드는 노하우를 이야기 한다.

 

여기서는 기업에서 고객 중 가장 구매력이 높은 임산부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 임산부 고객에게 어떤 식으로 상품판매를 촉진할 것인지 방법이 세부적으로 나온다. 매장에 들어가면 대부분 고객이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는 사실과, 통계분석전문가를 통해 만든 '임신 - 예측 알고리즘" 에 대한 이야기 등 읽으면서 정말 기업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정말 세심하게 전략을 짜고 운영이 되는 구나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은 내가 있는 조직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무리

 

전반적으로 습관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 부분도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사회에서의 습관 부분은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기록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번 다시 읽게 되면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집중해서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부록으로 친절하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이 내용은 꼭 숙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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