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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미션/제주도 오름 100곳 탐방하기!

주변은 온통 농경지 "과오름"

by JIN.HEO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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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쪽 오름을 찾다가 우연히 바로 근처에 과오름이라는 곳이 있어 탐방했다.

유명한 오름이 아니라서 어떻게 가야 할지 헤매이다가 겨우 입구를 찾아서 오름 근처로 들어섰다.

 

과오름 근처에 말젯오름이 있나보다... 

우선 오름도 알고가야 좋으니 공부부터 해보자!

그리고 과오름에서 신선들이 땅을 바둑판 삼아 바둑을 뒀다는데... 참고로 비양도와 관탈섬(?)은 바둑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본결과!!!

 

(사진)

 

탁트인 전망이 참 바둑을 뒀다고 할만하다...

날씨 좋은날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

 

과오름에 대한 공부를 더하기 위해 스마트폰 마을 관광시스템을 이용하려 했으나...

QR코드 찍으니 없는 주소라고 뜬다...

 

과오름 둘레길 풍경 오른쪽으로 곽지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과오름에 울창하게 조성된 해송나무들

 

그리고 고사리류도 많이 보인다.

 

올라가다가 ... 갑자기 내리막이다 ... 불안!

 

조금 더 내려가니 여기가 과오름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고!

 

과오름은 소가 드러누운 모습과 같고 봉우리가 세개가 있다고 한다. 

곽악삼태라고 해서 각각 주봉을 큰오름, 둘째를 샛오름, 막내를 말젯오름이라고 칭한다.

오름 하나에 3개의 오름이 나눠져있는 것이다. 

 

과오름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도 팻말이 있으나 잡초가 많아서 그런지 관리가 안되는것 처럼 보인다...

 

뭔가 오르막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너무 좁은길이고 산소가는 길인거 같아 그냥 큰길따라 쭉 걷기로 한다.

 

옆쪽으로는 이제 계속 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옛날 오름은 제주도민들에게는 하나의 보금자리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과오름이 딱 그모습이다. 가면서 끝없이 늘어선 밭을 만날 수 있다.

 

우와

길을 걷다 뭔가 반가운 표식을 찾았다!!!

바로 올레길 코스 이정표!

 

그 길을 따라 걸어본다.

 

콘크리트 바닥을 걷다 흙바닥을 걸으니 기분이 좋다!

 

옆쪽으로는 멀리 고내봉이 보인다.

여기서 문제!!!

봉과 오름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실 오름이라는 말은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말로써, 일반적으로 산, 봉, 악을 나타낸다.

그럼 왜 고내봉은 봉인가? 그건 조선시대에 오름에 봉수대를 설치하면서 관련지역을 한자어로 봉(熢)이라고 지으면서 고내봉으로 이름이 굳어진거라 보면 된다.

하나의 습관이라고 할까... 역시 습관의 무서움이다.

 

계속 걷는다.

 

해송이 잘려져 있다. 나이는 몇살이지?

예전에 할아버지한테서 숲에서 길을 잃을 경우 나무 밑둥을 잘라 나이테가 많이 치우친 쪽이 동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아마 목제가 반토막 나서 안가져 간걸까?

 

최근에 올레길 살인사건으로 경찰쪽에서도 관련 대책방안으로 준비한것인듯 싶다. 

앞으론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기를...

 

한참 걷다보니 양갈래길이 나온다.

 

나는 빛날광이라고 적힌 미스테리한 표지판을 따라 가기로 한다.

 

조금 걷다보니 광명사 절이 나온다.

 

 

절 풍경. 제주의 절은 뭔가 절같아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쭉 걷다보면 마주치는 농가창고와 넓은 밭.

과오름을 올라가는 방법은 없어 보였다.

대략 1시간 남짓 걸은것 같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고..

 

차가 있는곳으로 다시 되돌아 오니 해가 이제 구름 아래로 숨으려고 하고 있다.

오늘 오름 탐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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